광주․전남 첫 안희정 지지선언 열려
광주․전남 첫 안희정 지지선언 열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3.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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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의원 포함 57명, “통합의 적임자는 안희정 후보뿐”
▲ 안희정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광주전남 참여자 일동은 7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 지역통합, 야권통합의 적임자는 안희정 후보뿐”이라며 안희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전․현직 의원 포함 광주전남 각계 인사 57명이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안희정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안희정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광주전남 참여자 일동은 7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 지역통합, 야권통합의 적임자는 안희정 후보뿐”이라며 안희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먼저 “우리는 오늘 단순한 정권교체의 의미를 넘어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의 시대적 과업을 이룩할 소신의 정치인 안희정의 지지를 호남 지역민들께 호소 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지역, 세대, 계층, 이념의 갈등과 분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난맥과 정국혼란은 국민 분열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어 탄핵판결 이후 예측되는 갈등과 대립양상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근거로 이들은 “안희정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이 지금 가장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이다”면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의 과제를 헌법과 민주주의, 의회정치의 기본원칙 위에서 충실히 수행하며 이념과 진영논리를 뛰어 넘어 국민통합을 이루어나갈 적임자가 안희정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대선 등 중요 사회격변기 마다 고개 들어 온 지역갈등의 어두운 역사인 영남 패권주의, 호남 소외의 기나 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안희정이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호남 소외와 차별의 역사를 끝내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에 대해 이들은 “고교시절 5.18 광주의 참상에 분노해 학교를 뛰쳐나왔고 오랜 민주화 운동과 정당생활을 통해 항상 호남의 아픔과 함께 해왔으며, 호남 포위 전략인 3당합당을 거부하고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해왔다”고 설명하고, “지금 호남의 유일한 정치적 적자가 안희정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패권주의에 대해서 이들은 “작년 총선에서 호남은 민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면서 “이는 야권의 혁신과 통합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제1야당 민주당의 책임을 묻는 것이었고 당내에 고개 들고 있는 패권주의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권의 혁신과 통합은 여전히 지역민이 야당에 요구하고 있는 정치적 명령이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 지지자들과 정치철학의 통합을 일관되게 주장해 온 안희정이야말로 분열된 야권의 통합을 이루고 가장 안정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안희정은 대화와 타협을 말하면 변절자가 되고 상대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을 조장하면 우리 편이 되는 낡은 정치와 분열의 시대를 이기고 극복할 것이다”면서 “호남 지역민 여러분께서 여러분의 손으로 소신의 정치인, 호남의 정치적 적자 안희정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안희정을 지지하는 이 지역의 조직 현황과 활동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더좋은민주주의광주전남포럼, 안희정 후보 특보단, 자문위원단, 집결2017 등 5개 정도의 지지조직이 네트워크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한 뒤, “선거인단 모집 등 사안에 따라 긴밀히, 또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앙 캠프로부터 SNS, 통신 등을 전달받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후 1차 선거인단 모집 결과가 나오면, 이를 취합․분석하여 2차 선거인단 모집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과 ‘선의’ 발언 이후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이들은 “체감지지율과 여론조사 결과에 차이를 느끼고 있다”면서 “탄핵 인용 전과 후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로 국민들의 관심이 전환될 것이고, 대통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협치와 통합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안희정 후보의 지지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안희정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병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과거를 통해 미래의 능력을 알아봐야 한다”면서 “안 후보는 운동권 출신으로 40대에 충남지사가 되어 재선에 성공했고, 광역단체장들 중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있으며, 자치와 분권에 대한 확실한 가치와 철학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검증된 후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광주전남 참여자 명단>(이하 가나다 순)

김광식 가온감정평가법인 광주지사장, 김문호 장흥군행정동우회 총괄국장, 김명직 전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 김명환 국민의 명령 호남상임대표, 김보현 광주광역시의원, 김선문 전 광주광역시의원, 김삼호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김상배 전 전남도의원, 김성곤 전 국회의원(여수),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경제사업부 사장, 김승남 전 국회의원(고흥, 보성), 김연일 전남도의원, 김영남 광주광역시의원, 김영득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김영순 광주북구의원, 김진우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김진태 광주시당 부위원장, 김현복 장흥물축제추진위원장, 김형곤 전 전남도의원, 류진수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민점기 교통안전공단 교수, 박상희 광신대학교 교수, 박석환 전 강진군청 민원봉사과장, 백인숙 전 여수시의원, 서갑원 전 국회의원(순천,곡성), 서채원 전 광주광역시의원, 신상배 전 광산구의원, 조대현 전 곡성 청년회의소 회장, 조재근 전 전남도의원, 조흥호 전 김성곤 의원 사무국장, 주우현 타임리서치 광주전남본부장, 전진우 전 민주당 전남도당 조직국장, 정관범 완도군의원(무소속), 정영식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 정준호 변호사,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오하근 순천만재활요양병원 이사장, 윤오남 조선대학교 교수, 염동연 전 국회의원(서구), 이광일 전 전남도의원(여수), 이동국 전 북구의원, 이명신 정안회계법인 대표, 이병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이승옥 전 여수시 부시장, 이용범 광주첨단경영자협회장, 이혜명 전 광주광역시 정무특보, 임영상 이용섭 건교부장관 정책보좌관, 임흥빈 전남도의원,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차봉근 전 전남도의회 의장, 채은아 장흥군의원(행정복지위원장), 최기영 광주북구의원, 최무경 전 여수시의원(나르샤관광호텔 사장), 하재욱 변호사, 허문수 전 광주광역시의원(이상 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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