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어르신 19명, 중등 ‘신입생’ 입학
꿈을 찾는 어르신 19명, 중등 ‘신입생’ 입학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3.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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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평생교육관, 제3회 중학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입학식 개최

금호평생교육관(관장 심행선)이 2일 교육관 후관 제2평생학습실에서 중학학력 인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제3회 중학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입학식’엔 성인문해교육 중학 1단계 신입생 19명과 가족, 3단계 재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금호평생교육관 관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중학1단계 학생 대표의 입학선서, 교과 담당 선생님들의 소개,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중학과정 문해교육 1단계 입학생들은 2017년 3월에 입학해 2020년 2월 졸업까지 주 3회씩 각 단계마다 총 450시간을 이수해 중학 학력을 취득하게 된다.

성인문해교육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중학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금호평생교육관은 2014년도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문해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올해 세 번째 입학생을 맞이하게 됐다.

제3회 신입생을 모집한 심행선 관장은 “배움에 목마른 어르신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고,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존경심을 보낸다”며 “중학교 학생과 똑같이 소풍도 가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입학식에 참가한 한 신입생은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해 한이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인문해교실 1단계 과정은 주 3회 화·수·목요일, 연간 40주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금호평생교육관 운영과(062-360-66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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