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에 '반대'
문재인, 광주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에 '반대'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3.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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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위원회의 판단과 입장 존중...충분히 논의가 선행되어야"
"골목상권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수익 늘어나도록 하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에 대해 “재벌과 대형유통업체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무너뜨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신세계광주복합쇼핑몰입점저지 시민대책위는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신세계광주복합쇼핑몰 입점과 관련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답변시한은 2월28일까지였고, 이재명 후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답변서를 보내왔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답변서에서 “을지로위원회의 판단과 입장을 존중한다”며 “광주광역시, 광주시광역시의회,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의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며, 금융지원을 확대운영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수익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역 교통영향평가 등과 같은 지역주민들에게 미칠 영향도 충분히 고려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복합쇼핑몰 규제를 위한 방안으로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범정부 을지로위원회 구성 ▲소상공인 자영업자 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복합쇼핑몰에 대한 입지제한과 영업제한 도입 ▲전통시장 화재방지시설과 주차장 설비 지원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 도입 ▲공정위 기능 강화를 통한 주요 불공정 거래 근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협업화사업 적극지원과 금융지원강화 ▲생업안전망확충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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