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담아 냈으면
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담아 냈으면
  • 조현주 자영업자
  • 승인 2017.02.1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 16주년]시민의소리에 말하다
▲ 조현주 자영업자

<시민의소리>가 16주년을 맞이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새 소식을 접하다 보니 정보의 출처에 대해서 별 생각 없이 받아 들였다. 포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검색어나 뉴스를 받아 보았고 지인들이 보내주는 뉴스를 읽는데 익숙해 졌다. 신문을 보면 정보의 생산자를 알 수 있겠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살면서 인터넷만큼 정보를 빨리 제공하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시민의소리>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신문보다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면서 넘기는 것에 익숙해져 종이로 된 신문을 즐겨 읽지는 않지만, <시민의소리>에서 제공하는 기사도 포털 서비스에서 제공할 때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시민의소리>가 16년간 걸어오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다른 언론과는 달리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좋다. 다른 언론사처럼 특종만을 추구하는 언론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기사더라도 왜? 그러했는지 다시 그 원인을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해주고 다른 시각에서 사건을 볼 수 있어서 지방 일간지들이 할 수 없는 이야기도 기사화 해주어 사건을 올바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앞으로 꾸준히 곁에 있어줄 <시민의소리>에게 바라는 점은 독자층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다루었으면 한다. 역사적인 기획시리즈의 기사가 있다 보니 과거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민의소리>는 빠른 뉴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정확한 뉴스를 제공한다. 정보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소식들을 다뤄 독자층을 다양화시키는 방향을 찾았으면 한다.

이번 촛불집회에서 보여 주었듯이 시민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어디에 하소연 할 곳을 찾고 있다. 촛불 집회할 때 자유발언을 하려고 시민들이 줄을 서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시민의소리>가 담아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한 것이 바로 진정한 <시민의소리>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시민의소리의 발전을 기원하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