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언론사와 차별화 된다
다른 언론사와 차별화 된다
  • 안옥자 주부
  • 승인 2017.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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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시민의소리에 말하다
▲ 안옥자 주부

<시민의소리>가 발행이 된지 16번째 돌을 맞이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광주에도 이런 신문이 있었다는 것과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시민의소리>라는 언론을 알게 된 것은 10여년전 지인의 기사가 수록되어 읽어보라고 권해주던 때였다. <시민의소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좀 더 시민들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했던 신문으로 기억했었다.

한편으로 광주시에서 발행하는 시보가 아닌가 했다. 시민의 소리를 전달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였기 때문에 그런 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는 신문으로 알았었다. 지금은 '민중의 소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인터넷매체도 있지만 전혀 관공서와 다른 성격이다.

신문인데 주간마다 나오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신문에 광고가 많지 않다는 점은 신기할 따름이다. 요즘 신문으로 인쇄된 종이를 보는 것보다 핸드폰만 열면 알 수 있는 소식들이 넘쳐 나는 시대에 <시민의소리>는 다른 언론사와 차별이 있어 보인다.

지방 일간지의 신문은 1면과 2면 3면을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광고에 지방 뉴스에 별 관심이 가지 않지만 <시민의소리>는 주간지여서 그런지 1면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도 버릴만한 페이지가 없다. 또 한주간 있었던 일들을 요약해 주는 것 같아 놓치기 쉬운 뉴스들도 수록되어 있어 좋다.

하지만 필요한 기사를 읽다보면 그 기사와 관련된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어도 연락처가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광고나 홍보를 전문으로 하는 기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진 않겠지만 기사를 읽으면서 가끔 궁금하거나 나도 필요로 할 때 연락처가 있어 바로 연락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검색해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지 않아 있다.

아무튼 사람과 같이 생각한다면 소년의 시기를 살고 있을 <시민의소리>의 창간 16주년을 축하하면서 소년처럼 생기발랄한 글들을 많이 수록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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