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제3기 청년위원회’가 1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 청년위원회는 취업난 등 어려운 현실 극복을 위해 개별적으로 흩어진 청년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청년의 의견을 제안하고 수렴하면서 청년정책 수립의 당사자로 행정과 협의해가는 민·관 협치를 위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구성됐다.
2015년 3월 출범한 청년위원회는 광주형 청년정책 방향을 설정해 가는 과정에서 시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하며 ‘광주광역시 청년정책 기본조례 제정’과 ‘빛가람 학점제’, ‘청년상인 경연대회’ 등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시켰다.
또 또래 진로공유 플랫폼 ‘내꿈네꿈’ 개설, 청년소환제, 청년 릴레이 인터뷰를 제안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추진된다.
총 40명으로 출범한 제3기 청년위원회의 임기는 1년이며 청년위원회 운영계획 수립 및 시행,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청년 의견 수렴 및 청년정책 제안, 청년 문제 발굴, 조사, 개선 방안 모색, 개발된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참여, 국내외 청년 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장현 시장은 “민선6기 시장으로 취임해 보니 광주에서 주인공인 청년들이 보이지 않았고 청년들의 말이 들리지 않아 무척 안타까웠다”며 “지역의 미래이고 국가의 근간인 청년들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밖에는 아지트인 청년센터를, 청년위원회를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시장은 “이 삼각축을 중심으로 기성세대, 전문가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들의 욕구와 필요가 반영된 정책이 수립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구체화시켜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출범식에서는 또 김보현 광주시의원 등이 나서 제3기 청년위원회의 활동을 응원했다.
이날 2부 워크숍에서 진행된 의장단 선출 투표로 위원장에는 홍미수(24), 부위원장에는 최다은(23). 박근성(26) 씨가 선출됐으며, 경제․일자리, 교육․진로, 문화․삶의질, 참여․소통 등 4개 분과장과 간사도 함께 선출돼 1년 동안 청년위원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홍미수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은 전쟁같은 시대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빠른 미래에 청년들의 안녕과 화합이 시행돼야 하며 3기 청년위원회는 청년정책 수립에서 실질적이고 확실한 청년들의 외침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