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세대 35만원에서 18만원으로 부담 줄어설비 간단하고 월20∼30㎾ 전력 생산, 전기료 절약
광주시가 전액 시비로 추진해온 ‘발코니형 빛고을 발전소 보급 지원사업’과 관련, 국비 4억3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시민 부담이 대폭 줄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가정의 전기요금 누진 제도를 완화해 줄 수 있는 발코니 난간 소형 태양광을 설치하는 보급 사업을 시행해왔다. 설치비는 총 75만원으로 광주시가 40만원을 지원하고 세대에서는 35만원을 부담했다.
이에, 광주시는 시민 부담액이 많아 보급 사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4억3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4억3000만원은 250여 세대의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으로, 각 세대에 국․ 시비 57만원을 지원, 세대에서는 18만원만 부담하면 돼 올해부터는 설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형 태양광은 보통 260W 상당의 태양광 발전 설비다.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거치대), 초소형 인버터 등으로 구성이 간단하고, 가정 내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두기만 하면 생산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발코니형 태양광은 한 달에 대형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20~3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보통 300㎾ 이상 사용하는 가정은 한달 전기료를 5000~8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