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아파트 최고가 8억9000만
지난해 광주 아파트 최고가 8억9000만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2.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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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동 더쉴2단지…7억 이상 37곳
3.3㎡당 최고 가격 ‘2102만 원’

지난해 광주 아파트 최고 거래가격은 8억9000만 원으로 5년 전보다 1억 원가량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3㎡당 최고 가격은 2102만 원으로, 처음으로 3.3㎡당 2000만 원을 넘어섰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 부동산(srbhome.co.kr)이 최근 5년간(2011~2016년) 광주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매매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 오간 아파트는 남구 봉선동 더쉴2단지(187㎡)로 8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2010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입주 첫해 최고 가격인 6억230만 원(187㎡)에 비해 2억7000만 원가량 올랐다.

5년 전인 2011년 광주지역 최고 거래가 아파트는 7억9833만 원에 거래된 남구 봉선2차 남양휴튼(231㎡)으로, 유일한 7억 이상 아파트였다.

이처럼 2011년, 거래가 7억 원을 넘긴 아파트가 단 1곳에 그친 데 비해 지난해에는 7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무려 37곳으로 늘어나는 등 고가 아파트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아파트는 2015년에도 17곳에 불과해 지난해 고가 아파트가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봉선동과 수완동 소재로, 전반적인 거래는 줄어들었지만 입지 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가 이뤄지면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광주 아파트 3.3㎡당 최고가는 2102만 원을 기록한 남구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으로 조사됐다.

84㎡인 이 아파트는 3.3㎡당 2102만 원(총 거래금액 5억4000만 원)에 팔려 단위 면적 거래금액 1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3.3㎡당 거래가격 2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건이 거래된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거래가는 1916만 원이었다.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은 지난해 8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3.3㎡당 평균 거래가는 1916만 원이었다.

2012년 분양된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은 3.3㎡당 평균 820만 원에 공급되면서 그 해 유일하게 분양가 800만 원을 넘은 단지였다.

이곳 외에도 2012년 분양한 중소형 아파트 수완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가 3.3㎡당 1986만 원에 거래되며 3위에 랭크됐다.

한편, 2011년 아파트 가운데 3.3㎡당 거래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남구 봉선2차 남양휴튼(181㎡)으로 3.3㎡당 1174만 원(총 거래금액 6억44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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