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광주 역사문화자원 100’ 출간
[책소개]‘광주 역사문화자원 100’ 출간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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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 1000개의 역사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하다
역사문화지도 2종도 함께 제작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에서 뽑은 100개의 이야기들을 모아 ‘광주 역사문화자원 100’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광주 역사문화의 원류 1000개를 조사, 분류, 목록화하고, 전문가의 자문 및 선정을 통해 역사교육, 관광, 문화콘텐츠로 활용가능한 100개의 이야기 소재를 뽑아 김인정 작가 등 스토리텔러 6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광주 역사문화자원 100’ 상・하권에 100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광주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시민들의 삶과 삶터에 새겨진 이야기의 광맥을 찾아가는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지역문화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의 역사인식과 문화적 안목을 높이는 한편 창작의 원천소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광주광역시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이 책 상권은 ▲묵묵히 버틴 산천과 초목 ▲애환이 깃든 다리와 고개 ▲삶이 녹아든 도로와 거리 ▲활력 가득한 시장과 공원 ▲열정 넘치는 건축과 마을을 주제로 무등산에서 서창향토마을 등 총 50편을 담고 있다.

하권은 ▲민중이 이어온 전설과 민속 ▲올곧이 지켜온 광주의 정신 ▲불의에 항거한 광주와 5·18 ▲남도 문화의 뿌리, 광주 예술 ▲터에 새겨진 유적과 유물 등을 주제로 김방전설에서 만귀정까지 총 50편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광주지역 문화유산을 담은 역사문화지도도 함께 제작했다. 1872년 지방지도인 ‘전라좌도 광주지도’를 기본으로 광주읍성과 경양역, 여단, 태봉, 유림수 등 지금은 사라진 장소를 비롯해 무등산, 증심사, 향교, 포충사 등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적을 담은 ‘1872년 광주역사문화지도’와 광주지역의 전통가옥과 학교 건물, 종교 건축 등을 기념물, 등록문화재 등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한 ‘광주 건축문화유산 지도’ 2종이 개발돼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두루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덕진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장(광주교육대 교수)은 “이번 책자 발간은 자연지리부터 문화유산, 생활민속 등 각 분야에서 1천개가 넘는 역사문화자원을 종합 정리한 가운데 1백가지 자원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시도한 것으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이야기로 만들어지고 흘러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책과 지도는 비매품으로 광주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일선 초중고에 우선 배포될 예정이며, 국공립도서관과 각 구청 주민센터, 문화기관 등에 비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 역사문화자원 100’ 상・하권과 역사문화지도는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누리집(www.rcef.or.kr) 일반자료실에서 PDF 파일로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광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모이고 흐를 수 있는 ‘광주 이야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 웹툰, 영상,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화를 시도할 계획이며, 광주지역 100곳에 서려있는 대표적인 이야기를 표찰화하고 ‘이야기가 넘쳐나는 도시’ 만들기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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