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말하다 2017”-달·빛 말 걸기
“도시를 말하다 2017”-달·빛 말 걸기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2.07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부터 4월2일까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광주시립미술관은 정유년 맑은 기운이 서린 2월 시작과 함께 사진예술을 사랑하는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와 공동주최로 “도시를 말하다 2017”-달․빛 말 걸기 展을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10일부터 4월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부제 ‘광주가 달구벌을, 대구가 빛고을을 이야기 하다’가 말해주는 것처럼,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에서 활동하는 광주작가 19명과 대구작가 5명이 각자의 눈으로 서로 상대 지역을 다양한 변주로 촬영한 결과물이다.

전시주제는 화이부동(和而不同 조화롭되 같지 않고 다르지만 조화를 이룸)이며, 주제 구현 방식은 만화방창(萬化方暢 따뜻한 봄날 온갖 생물이 나서 자라 흐드러짐), 만화방창(萬花方暢 온갖 꽃들이 다양하게 흐드러짐)이다.

참여 작가들은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닌 각자의 시각으로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의 속살을 기록한 의미 있는 작업을 했다.

전시는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로 순회함으로써, 현 시점에서 지역민들 서로 간 역사적․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사진매체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치고자 한다.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구성된 창작 단체로 2010년 출발하여 사진 강좌와 인문학 강좌, 정기 회원전을 열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0년 이후,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는 매년 ‘도시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광주천, 광주문화재, 건축, 무등산, 우리시대 초상 등을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6년 2월부터 광주와 대구에서 각기 작업해 온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 광주작가 19명과 대구작가 5명의 작품 100여점 및 ‘서문시장’70여점 시리즈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대구고속도로(달빛고속도로) 개통으로 시간적, 심리적으로 가까워진 두 지역 사진가들의 뜻을 모아 추진된 전시가 사진예술을 통해 작가들뿐 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이해와 소통의 폭이 확장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견석기-터미널
▲ 김인혜_진골목사람들
▲ 류태열-기억합니다
▲ 백영우-여인숙골목-북성로
▲ 손혜원-낯선 곳에서 나를 찾다-동성로
▲ 엄수경-10월에 묻다
▲ 인성욱-오월 어머니-이숙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