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26.1%로 문재인 1위
JTBC 여론조사 26.1%로 문재인 1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2.02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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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의 낙수효과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로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출처=jtbc 뉴스룸)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곧바로 진행된 긴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1%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반 전 총장의 불출마로 낙수효과를 본 후보군으로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JTBC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돌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긴급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JTBC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을 제외하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를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1%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6%P 떨어진 것으로 나오는 이유는 지지층 상당부분이 겹치는 안희정 지사의 출마 선언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이 12.1%로 크게 상승하면서 2위로 도약했다. 이는 최근 조사에서 10% 이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던 황 권한대행이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보수층 표를 흡수한 때문인 것으로 읽힌다. 이로 인해 현재 대선 출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황 대행의 출마가 점점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위는 11.1% 지지를 얻은 안희정 충남지사, 4위는 9.9%의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 이밖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9.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4.3%를 기록했다.

또한 2위부터 5위까지의 후보군들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누가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로 부상할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74%), 유·무선 자동응답(26%)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신뢰수준 ±3.1%p였으며, 응답률은 10.5%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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