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노동자, ‘저임금 꼼수와 입주민 갑질 여전’
아파트 경비노동자, ‘저임금 꼼수와 입주민 갑질 여전’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7.01.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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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실태조사 결과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임금 꼼수와 입주민의 갑질이 여전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지난 해 11월22일부터 12월19일까지 광주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212명을 대상으로 노동조건과 인권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근무현황 및 계약상태, 근로시간 및 임금 등 근로조건 일반, 근무환경, 건강상태, 입주민과의 갈등 등 총 42문항으로 아파트내 경비노동자를 직접 만나 문답형식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실태조사 결과, 최저임금 인상분을 제외시키기 위해 휴게시간을 연장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2%나 되었고 500세대 미만 아파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응답자의 29.7%가 입주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주차관리와 택배관리를 갈등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입주민과의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비율도 높게 타나나고 있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인권문제를 재차 확인 할 수 있었다.

휴게시간에 근무지를 벗어나 쉬거나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비율은 14.7%에 불과했고 사실상 휴게시간이 없다는 응답자가 66.4%에 이르고 있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펴내고 ▲위탁관리에서 자치관리로의 전환 ▲기간제법・근로기준법 등 각종 법제도 개정 ▲지자체 등의 실질적인 지원 ▲입주민들의 의식개선 추진 ▲저임금 문제 해결 방안 마련 ▲감정노동에 대한 지원 ▲휴게시간 상한제 도입 등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노동인권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자세한 실태결과 보고서는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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