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시·구의원 야권연대 촉구
더민주당 시·구의원 야권연대 촉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1.0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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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3지대·반기문 연대설 비판

광주지역 시·구의원들이 야권연대와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시·구의원들은 4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야권연대와 통합으로 국민에게 희망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일부 정치권과 국민의당에서 주장하는 ‘조기 개헌론, 3지대·반기문 연대설’을 비판하며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앞서 2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 시국간담회’를 개최해 성명을 합의했다.

더민주 광주지역 시·구의원들은 먼저 “국민은 야3당이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 단결하고 연대·통합하여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희망하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것을 망각하는 순간 사적권력을 가지려는 자들의 야합의 정치요 명분 없는 이합집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민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자, 촛불을 통해 타올랐던 거대한 민심을 왜곡하지 말자”며 국민의당에 야권연대와 통합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민들은 매주 토요일 전국의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고 대통령을 탄핵시켰으나, 여전히 광장의 촛불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촛불민심은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를 염원하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럼에도 일부 정치세력들이 대선 전 개헌 등 허울 좋은 정치적 의제들을 앞세워 당면한 개혁과제들을 희석시키고 국민들을 호도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며 “이는 야권의 분열 조장하고 박근혜 게이트 부역세력들이 반격을 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는 일부 정치권과 국민의당에서 주장하는 조기 개헌론 등이 야권연대보다는 보수연합을 획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이들은 “더민주 시·구의원들은 촛불의 명령인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연대와 통합의 정신으로 전력투구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김영남, 김동찬, 김보현, 김용집, 문상필, 반재신, 서미정, 임택, 전진숙, 조세철, 조오섭, 주경님 등 시의원들과 황현택, 강원호, 고점례, 김광란, 김상훈, 김영순, 김점기, 박종균 박희율, 신수정, 심재섭, 오광교, 윤정민, 이부일, 이창재, 임이엽, 장재성, 전영원, 정순애, 조기주, 조상현, 조석호, 조승민, 최기영, 최병식, 황경아 등 구의원들이 이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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