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조선대 이사장은 교육부 감사 결과 조속히 이행하라”
“강현욱 조선대 이사장은 교육부 감사 결과 조속히 이행하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1.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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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강현욱 이사장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경고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 업무추진비 잔액 회수 촉구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경고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가 강현욱 조선대학교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에 대해 정산 잔액 회수 촉구 및 고발을 예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대표 김범태)는 4일 오후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현욱 이사장은 교육부 감사 결과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투명성기구는 이날 “강현욱 이사장은 2012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비상근으로 재임하면서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하여 교육부의 감사에서 경고를 받은바 있다”면서 “교육부로부터 업무추진비에 대한 정산을 하고 잔액을 회수하여 법인회계에 세입조치하라는 감사결과 처분서를 받고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조선대학교는 20,000여 학생 등록금으로 거의 모든 재정을 충당하고 있음에도 강현욱 이사장 취임 당시 학생 등록금 동결문제로 대학이 몸살을 앓고 있던 때, 이사장의 업무추진비를 거의 100%인상하였음은 물론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하루 속히 업무추진비 정산에 대한 입장을 모든 구성원에게 공표하라”고 요구했다.

이사회에 대해서도 이들은 “이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구상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고발 등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더 이상 조선대학교를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강현욱 조선대학교 이사장과 김용억, 김창훈, 이광호, 유세희, 이효복, 김현정 이사 등은 오는 2월25일 말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은 구경영진 쪽 이사들을 배제하고 개혁적 이사회을 구성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여론수렴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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