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촛불은 계속된다
2017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촛불은 계속된다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7.0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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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파괴, 범죄옹호하는 자들 국회와 정부 어느 곳에서도 앉아 있지 못할 것"

2017년, 99%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촛불을 위해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가 3일 오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부역자 처벌, 적폐청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오효열 광주시농민회장은 “자기(박근혜 대통령)가 할 일을 다 했다고 하는데, 할 일을 다 했으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지고 고통스럽지 않았을 거다”며 “대통령이란 사람이 법을 어겨놓고 법대로 하겠다고 한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촛불은 계속되리라 본다. 앞으로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하겠지만, 그분(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올해 12월 달에 끝이 난다”면서 “하지만 지금 당장 내려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다. 내일이라도 당장 내려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만식 광주민예총회장은 “이명박 정권 때부터 지금까지 민예총은 재정지원을 전혀 못 받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한 금액 중에 모 보수단체는 2천억 원의 돈이 지원이 됐는데, 민예총에는 600만원이 지원됐다”고 폭로했다.

윤 회장은 또 “이렇게 진보적인 문화예술단체는 재정지원을 안 하면서 재갈을 물리고, 자기네들 뜻대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진보적 문화예술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릴 때 까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가 들고 있는 촛불은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꿔가고 있다”면서 “박근혜가 아직 청와대에 있지만, 황교안과 우병우, 김기춘 등 박근혜 부역자들, 이재용 같은 재벌 범법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지만, 최순실과 공범자들이 범죄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죄를 지은 자들은 감옥에 갈 것이다. 헌법을 파괴하고 범죄를 옹호하는 자들은 국회와 정부 어느 곳에서도 앉아 있지 못할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이들은 “재난 앞에 생명과 존엄이 버려지지 않도록, 구의역에서 스무살 청년이 더 이상 죽지 않도록, 양심을 지킨 이유로 감옥에 가지 않도록, 국가 폭력에 의해 거리에서 살해되지 않도록,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범죄자 박근혜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거짓과 기만으로 또다시 국민을 우롱했다”며 “‘모든 직무가 정지’ 중임에도 권력을 남용하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는 그 자체도 범죄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범죄자 박근혜를 인신 구속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또한 우리가 2017년에도 촛불을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2017년에도 금남로 촛불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며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 박근혜 부역자와 적폐를 청산하고 99%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촛불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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