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봉사단 몰래산타와 함께 사랑 나눠요
사랑가족봉사단 몰래산타와 함께 사랑 나눠요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6.12.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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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가족 몰래싼타
5가정으로 시작 1천명으로

사랑가족봉사단(단장 김혜정)은 10년 전 5가정으로 시작한 몰래싼타 활동을 1천명이 함께하는 ‘몰래싼타축제’로 만들어냈다.

지난 17일 남구청 대강당은 몰래싼타 아이들이 몰려 빨간 망토의 산타로 넘쳐났다. 사랑가족봉사단은 남구관내 다문화가족,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작은 공연을 펼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했다.

김혜정 단장은 “이웃과 서로서로 손잡고 오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친숙해져 작은 축제가 되고 있다”면서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최영호 남구청장도 “사랑가족봉사단이 만들어가는 진정어린 봉사에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된 계층과 지속적인 교류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몰래싼타에는 석산고1학년 박병주, 서용환, 석산고 2학년 이현준, 동성고 2학년 김동주, 인성고, 보문고, 진남중, 목포 전남고 1학년 김준상, 설월여고, 상무고, 서광중, 전대사대부고 1학년 이건, 이민영, 수피아여중·고, 대자중, 문성중, 주월중, 상무고 2학년 오수연, 문성중, 숭의중, 조봉초, 광주 대성초, 광주교육대, 서영대,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몰래산타 임무를 수행했다.

숭의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서재현 군은 “몰래산타에서 봉사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며 “몰래산타에 참석한 아이들이 늘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 

친정이 필리핀인 크리스티나 씨는 “두 아이들과 매년 참석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12월이 되면 몰래산타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처음 몰래산타를 기획했던 이호진 씨도 “몰래산타를 생각하면 제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하고 돌아보게 된다”며 “이웃을 생각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봉사의 힘이 있어 올 겨울도 따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랑가족봉사단이 주최·주관을 했으며, 광주광역시 남구청과 광주광역시교육청, 남구자원봉사센터, 광주 사랑의 열매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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