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전남 평가, '장성군 대상'
숲속의 전남 평가, '장성군 대상'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12.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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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연계한 산림행정 주목
▲ 장성군은 올해 식목일, 산에서 식재행사를 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황룡강 주변에 나무심기 행사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축령산 편백힐링특구 지정에 이어, 장성군의 산림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성군은 전라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6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고 상사업비 4천만원을 받는 쾌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숲속의 전남’만들기 평가는 전남도가 창의적이고 우수한 산림정책을 펼친 우수시군과 민간단체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평가로, 조경, 산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2016년 각 시군에서 추진한 산림정책 등에 경관숲, 소득숲, 도민참여, 정성평가 총 4개 분야에 대해 3차례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옐로우시티’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꽃과 나무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옐로우시티’를 기본 컨셉으로 삼아 황룡강과 장성읍 생활권 주변에 황금회화나무 등 40여만본을 식재하고, 지역 곳곳에 숲을 확대하면서 경관 이미지를 높였다. 올해 식목일에는 산에서 식재행사를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황룡강 주변에 나무심기 행사를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조림사업(117ha), 숲가꾸기(1,500ha), 가로수조성, 학교 숲 조성, 마을 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에만 녹색나눔 숲 우수관리기관 우수상, 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상, 마을 숲 콘테스트 최우수상, 숲 가꾸기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우수한 산림정책은 최근 지정된 ‘장성 축령산 편백힐링특구’ 추진에도 탄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축령산에 조성될 편백힐링특구는 서삼면 모암리 일대 약 325ha에 조성되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편백과 힐링을 연계한 다양한 특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산림정책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 건강한 숲을 확대 조성하고, 축령산의 편백림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 집 앞 공터, 도로변에 꽃과 나무를 심었던 것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돼 뿌듯하다”며 “축령산을 중심으로 장성군의 잠재적인 산림가치를 극대화해 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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