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공판장, 나주혁신산단에 신축
축산물공판장, 나주혁신산단에 신축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1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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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610억원 투입 최첨단 친환경 시설로
▲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혁신산단 입주 MOU를 체결했다.

호남 최대 나주축산물공판장(종합유통센터)이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최첨단 시설로 이전, 신축된다.

농협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전국 4개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시설인 나주 축산물공판장은 1992년 5월 준공 이후 시설 노후화로 타지역으로의 이전이 논의돼 왔는데, 나주시와 농협의 지속적인 협상 끝에 나주 존치와 함께 첨단시설로 거듭나는 결실을 맺었다.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주) 대표는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나주혁신산단에 부지면적 71,139㎡, 투자규모 610억원, 139명을 고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분양계약을 마치기로 했다.

신축할 축산물공판장은 축산업 선진국인 덴마크의 최첨단 시설을 모델로, 친환경 건축, 최첨단 시스템, 최신의 폐수처리 공법을 도입 건축해 2020년께 문을 열 예정이다.

나주시는 공판장의 혁신산단 입주조건으로 공판장 경계 10m 이상 차폐 녹지 조성, 동물 복지형 생축 차량 운송, 친환경 생축차량 전용 진ㆍ출입로 개설, 생축차량 전용 도로, 주민 감시단 운영, 유통센터 운영 시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할 때 성실한 해결을 명문화 했다.

현재 생축을 운반할 때는 개방형 차량을 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생축차량 진입 전용도로를 이용해서 동물복지형(밀폐형) 차량으로만 운송하고, 이를 어길 때는 주민감시단이 진입을 제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축 예약제를 실시해 대기시간을 없애고 동물혈액 자원화 시스템(스마트 최첨단시스템, 혈액 냄새 완전 차단)도입, 동물 혈액 자원화 등 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인근 주민들의 거부감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축산물 공판장이 혁신산단에 입주함으로써 4개의 축산물 가공업체가 이달 말에 분양계약을 하는 등 나머지 고부가식품단지인 70,491㎡가 조기 분양될 예정이어서 혁신산단 분양률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강인규 시장은 “타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던 축산물공판장이 혁신산단에 입지함으로써 나주 축산인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전국 4개 공판장 가운데 유일하게 수출이 이뤄지던 나주 공판장이 더 많은 수출실적을 거둬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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