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조성으로 ‘혁신산단 분양 훈풍’
에너지밸리 조성으로 ‘혁신산단 분양 훈풍’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1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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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기업 분양계약 완료, 연말까지 7개 기업 추가분양 예정
▲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 일원에 조성된 혁신산단 준공식 모습.

한전의 에너지밸리 R&D센터에 이어 산학융합지구가 나주혁신산단에 입주가 결정되면서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라 나주혁신산단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323억원(국비 12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혁신산단 내 6,600㎡부지에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건축면적 9,500㎡)을 건립하게 됐다.

산학융합캠퍼스에는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의 에너지산업 관련 4개 학과, 346명의 학생과 33명의 교수진이 둥지를 틀게 되고, 이외에 근로자 평생학습,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나주혁신산단에 약 10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한전의 에너지밸리 R&D센터가 조만간 분양계약을 공식 체결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 R&D센터는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신에너지 기술개발과 에너지신산업 및 미래 신기술 실증인프라 구축,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하고 실증하는 연구개발 기관으로 200여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나주혁신산단은 지난해말 완공 이후 6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37개 기업은 이미 분양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우티이씨와 이화산업전력, 남원터보원은 본격 가동 중이고, 10개 기업은 건축 중이며 20개 기업은 설계 중으로 투자협약 대비 실현률은 55%에 달하고 있다.

조만간 7개 기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가운데 30여개 기업도 내년 상반기 중 분양계약 체결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분양실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은 한국전력공사의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입지여건, 접근성, 성장가능성 등 에너지 관련기업의 투자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분양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역시 더 많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정착도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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