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1명 불참-234명 찬성-56명 반대-무효 7표로 가결
박근혜 탄핵, 1명 불참-234명 찬성-56명 반대-무효 7표로 가결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2.09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민 반응 “당연한 일”, “잘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회의원 1명 불참, 234명의 찬성, 56명의 반대 그리고 무효 7표로 가결된 가운데 광주시민들은 ‘잘됐다’는 반응이다.

송정리에 살고 있다는 정모(70세)씨는 “잘된 일이라고 본다. 어서 빨리 정국이 안정됐으면 하고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면서 “국민들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안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T관련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는 이창식(32세)씨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냐?”면서 “대통령 스스로 하야를 하고 총리도 바꿔야 한다. 안정화가 되기 위해서는 빨리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진수(27세)씨는 “잘됐다. 헌재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빠른 판결을 내려 조기 대선 등 속전속결로 일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선동에서 온 정광호(61세)씨는 “자기가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있는 대통령에게 탄핵도 과분한 것이다”면서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하면서 잘못했다고 하면 반성을 하고 자기 스스로 물러나갔어야 했다. 집에 키우는 강아지도 매를 들면 꼬리를 내리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기말고사 기간이어 시험을 치른 후 탄핵 표결 결과를 뉴스로 알게 됐다는 신창중학교 3학년 용주연양은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오랫동안 해 온 당연한 결과로 보고 헌법재판소 결정도 빨리 내려 대통령을 다시 뽑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규(44세)씨는 “이번 가결은 정치적인 것보다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이긴 것으로 본다”면서 “헌법재판소도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에서 편백나무가구점을 하고 있다는 김모씨는 ‘박근혜 탄핵’ 비상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자들의 전 재산을 몰수 할 것과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자는 법적으로 2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도록 법제화 하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