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관 조셉 로젠스틴 군사정책담당관이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정착 현황을 파악하고 돌아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로젠스틴 담당관이 지난 6일 오전고려인마을을 방문,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주민들을 만나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정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향후 진행상황에 대한 현황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로젠스틴 담당관은 "부모가 러시아 출신으로 러시아어에 능통하기에 평소 국내 이주 고려인동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향후 국적은 물론 영주권을 취득 안정된 정착이 가능한지도 묻고, 이를 위해 지혜를 모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국내 이주한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학교 적응상황도 점검했다.
고려인동포 자녀는 이중언어에 능통하기에 "국제적 리더쉽을 발휘할 미래 한국사회 인재로서 자라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주민들은 "러시아어에 능통한 주한 미대사관 직원이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것은 정말 특이한 일이다"며 "아무튼 개인적이라도 고려인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고 광주를 찾아 준 로젠스틴 담당관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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