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남·광주시, 제2차 에너지밸리위원회 개최
한전·전남·광주시, 제2차 에너지밸리위원회 개최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11.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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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특별법 제정 및 산단 조성방안 등 논의
▲ 제2차 에너지밸리위원회가 29일 오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황식 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등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라남도, 광주시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에너지밸리위원회(위원장 김황식)를 열고 에너지밸리특별법 제정과 에너지기업 중심산단 조성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밸리위원회는 지난 7월 구성돼 그동안 나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인력 양성, 판로 확보, 클러스터 구축, 법적․제도적 토대 마련 등 현안에 대해 19명의 산학연 전문가와 토론을 해왔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조환익 한전 사장, 윤장현 광주시장과 각계 전문가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용승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으로부터 에너지밸리 기업 투자유치 현황과 에너지밸리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무리한 추진보다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지금까지의 기업유치 실적을 더욱 확대해 대규모 투자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장현 시장은 “에너지밸리특별법 제정과 에너지밸리산단 조성에 위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에너지밸리사업이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기 인프라 확충, 입주기업에 대한 시장 제공, 교육 여건 개선,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지정 문제 등 위원들께서 주신 제반 현안에 대해 한전, 광주, 전남이 협력해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수렴하는 노력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중앙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12월 한국전력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시작된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은 산업․경제․교육 등 광주․전남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지역상생 모델이다.

지난 15일에는 두산중공업 등 44개 기업이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통해 1628억원 투자, 1128개의 일자리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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