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지역언론연대, 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
바른지역언론연대, 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6.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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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 구속 처벌 받아야 할 범죄자”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바른 언론’을 주창하는 전국 34개 지역신문이 함께하고 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가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무너뜨린 대통령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는 지난 26일 오후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전체 소속사 대표 및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바지연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이미 대통령 박근혜는 국정농단과 이와 연관된 수많은 비리와 부패의 몸통임이 온 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 구속 처벌 받아야 할 범죄자임에도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은커녕 온갖 거짓과 술수로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지연은 이어 “불법적인 선거 개입으로 탄생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 은폐, 역사를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추진, 굴욕적인 위안부 외교, 남북관계 및 국제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드 배치 결정,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된 백남기 농민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따졌다.

이들은 또 “규제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지역경제는 더욱 피폐해졌고,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축소·폐지를 지시하는 등 지방자치마저도 ‘국정화’하려 했다”면서 “전국 방방골골 들녘과 산하에서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바지연은 “언론인의 사명으로 요구한다”면서 “대통령 박근혜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 앞에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을 밝히고 즉각 그 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대통령 박근혜 뿐만 아니라 한 몸통인 이명박과 그들의 수족이 되었던 새누리당 역시 이 사태의 공범이다”면서 “죄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나라의 근본을,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공화국의 근본을 허무는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 박근혜에게 있다”면서 “각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풀뿌리 언론인들의 명령이다. 대통령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에는 거제신문, 경산신문, 경주신문, 고성신문, 고양신문, 광양신문, 구로타임즈, 남해시대, 뉴스사천, 뉴스서천, 담양곡성타임스, 담양주간신문, 당진시대, 보은사람들, 부안독립신문, 서귀포신문, 설악신문, 성주신문, 시민의소리, 양산시민신문, 영암언론협동조합, 영주시민신문, 옥천신문, 용인시민신문, 원주투데이, 자치안성신문, 주간함양신문, 진안신문, 충남시사신문, 태안신문, 평택시민신문, 한산신문, 해남신문, 홍주신문 등 34개 신문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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