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새날학교 선연지 양, 전국다문화자녀 이중언어대회 우수상 수상
광주새날학교 선연지 양, 전국다문화자녀 이중언어대회 우수상 수상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11.1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새날학교는 중등반에 재학중인 필리핀 출신 선연지 양이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지난 12일 개최한 ‘제3회 전국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개발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전국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3회 대회에서는 전국 12개 시.도 1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21명(유치부2, 초등부11, 중.고등부8)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실력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 10명은 지정된 주제로, 초등부 고학년과 중․고등부 11명은 자유주제로, 주어진 시간동안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본인들의 생각을 담아 진지하게 발표했다.

관련학과 교수와 원어민 통번역사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들은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엄격히 심사해 대상 1명(상금200만원), 최우수 2명(상금 각 150만원), 우수 4명(상금 각100만원), 장려상 6명(상금 각 70만원), 특별상 3명(상금 각 50만원) 등 16명을 선발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경북도의 결혼이민자는 전국 6위로 2006년 2,834명에서 2015년 13,045명으로 4.6배 증가했으며, 다문화자녀는 전국 5위로 2006년 1,573명에서 2015년 12,712명으로 8.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경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오늘 대회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강점인 이중언어능력을 개발해 다문화자녀가 미래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