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취임 후 청년취업자 하락 전국 1위
윤장현 시장 취임 후 청년취업자 하락 전국 1위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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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옥 시의원, “2016년 286억여 원 예산투입 청년취업에 도움 안 돼”
▲ 이미옥 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미옥 의원은 8일 201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장현 시장의 핵심정책인 청년정책이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복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은 ‘청년도시 광주’ 브랜드화를 추진, 청년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인재육성과’, ‘일자리경제국’ 등 44개의 사업에 28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광주지역 청년들의 취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 취임 초기인 2014년 11만 7천 명이던 취업자 수가 2016년 10만 5천 명으로 1만 2천명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감율에서는 전국평균 1.1% 상승한데 반해 광주광역시는 8.4%가 하락하여 하락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미옥 의원은 “많은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광주의 취업자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그 동안 광주시가 펼쳤던 사업에 대하여 재고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며 “일회성 행사나 보여주기식 사업들을 지양하고 청년들의 실업 해소와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들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청년고용 지표로서 취업자 수는 인구증감과 같이 살펴야 하므로 취업자수를 기준으로 한 청년실업 지적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공식적인 지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고용률과 실업률을 근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7대 특광역시 기준 광주시 고용률은 54.1%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유사한 수준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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