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무원칙․불공정․불투명한 인사 심각
광주시교육청, 무원칙․불공정․불투명한 인사 심각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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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필 시의원, “합리적이고 평등한 인사 시행으로 교육현장의 신뢰회복 시급”
▲ 문상필 시의원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3, 두암·풍향·문화·석곡)은 8일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휘국 교육감에게 “일선 교육현장은 교육청 인사에 대해 원칙적이지 못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며, 투명하지 못한 부조리함의 극치로 인식하고 있다”며 “편협적인 인사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2010년 교육감 취임 이후 원칙 없고 불공정한 인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교육현장에서는 특정 교원단체 출신만 우대받고 있으며, 나아가 그 중에서도 장휘국 라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조석인 말들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2010년 자격요건이 안 되는 교원의 전문직 임용을 위해 ‘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및 승진 임용 관련 규정’을 변경하면서 무리한 인사를 추진했으며, 사립학교 공채시험 조작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을 승진시키기도 했다”며 “이는 인사의 원칙을 무시하면서까지 단행한 대표적인 보은인사, 불공정 인사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사원칙 없이 무시험 임용되는 일들이 있으며, 그 수혜는 특정교원단체 출신들의 목이라고 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험 없이 특별 채용된 전문직과 시험을 통해 채용되는 전문직들의 인사 배치간의 문제 또한 불만과 갈등의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문상필 의원은 “전문직 근무 현황을 보면 장학사로 8년 9년을 근무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불과 2, 3년 사이에 장학관으로 승진한 사람도 있어 불공정한 인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며 “일선에서는 선거과정에 돕지 않아서, 특정 교원단체 출신이 아니어서, 또는 특정 교원단체 출신이어도 장휘국 라인이 아니어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현장에서는 특정 교원 단체와 관련한 전문직 임용 시험 예상문제 유출의혹, 경력이 짧아도 핵심부서 배치, 일반교사의 교장 채용 당시 내정설을 비롯하여 특정고 출신에 대한 우대설 등, 수많은 인사 관련 의혹을 이야기한다”며 “진보교육감의 진보적이지 못한 인사로 인해 광주시 교육현장이 불만과 불신으로 팽배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이렇듯 교육감의 인사는 무원칙적이고 형평성이 없는 불공정한 인사이며, 투명하지 못하고 코드인사, 보은인사가 난무하는 부조리한 인사행정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장휘국 교육감은 부정하기 이전에 정당하고 투명한 인사, 형평성 있는 공정한 인사를 시행하고 교육현장 및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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