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새날학교 민금란, 전국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은상수상
광주새날학교 민금란, 전국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은상수상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10.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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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UP 주니어 리더스 클럽'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

광주새날학교 고등반 민금란(중국) 학생이 지난 29일 과천미래에셋대우 연수원에서 개최된 '제4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에서 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거쳐 추천된 다문화학생 52명(초등 31명, 중등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모나라에서 성장하다가 한국에 입국했거나 국내에서 출생한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함께 부모나라 언어(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힌디어 등 11개 언어)로 ▲꿈과 미래 ▲한국과 부모나라간 생활 및 문화 비교 등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했다. 중등부는 ▲진로계획 ▲다문화배경이 본인의 진로 설계에 미친 영향 등을 발표했다.

고등부 은상을 수상을 받은 광주새날학교 고등반 민금란 양은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면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이중언어를 활용해 중국과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이어주는 교사가 되길 꿈꾸고 있다" 며 "비록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직접 시상에 나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진 학생들이야말로 우리나라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 전원에게는 앞으로 이중언어 재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미래에셋대우와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 프로그램 'JUMP UP 주니어 리더스 클럽'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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