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도로명 유래 광주시민 절반이 몰라
역사인물도로명 유래 광주시민 절반이 몰라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0.2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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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광주광역시 역사인물 도로명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
도로명인지도조사, 광주시민 절반만 5개미만 알고 있어
광주시민, 역사인물도로 유래 ‘알림판 설치’ 가장 선호

2014년 1월1일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도로명주소 중 역사인물 도로명과 유래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인지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홍보가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소리>는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과 관련하여 광주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로명 인지도·유래인지도·인지 개수·홍보여부·인지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1,404명중 남성이 688명(49%), 여성이 716명(51%)이었으며, 연령대별 구분을 보면 만19세이상 20대는 271명(19.3%), 30대는 261명(18.6%), 40대는 309명(22%), 50대는 268명(19.1%), 60대 이상은 295명(21%)이었다.

▲ 도로명인지도

도로명 인지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잘알고있다’는 시민은 252명(17.9%), ‘알고있다’는 시민이 471명(33.6%), ‘잘모르겠다’고 답한 시민이 681명(48.5%)으로 절반에 가까운 광주시민이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로명 인지 개수

또한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 인지 개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5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려 1,084명(77.2%)의 시민이 이에 응답했다. 다음으로 5개 이상 10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159명(11.3%), 10개 이상 15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84명(6%), 15개 이상 20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20명(1.4%), 20개 이상 25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28명(2%)으로 나타났다. 25개 이상 알고 있는 시민은 29명(2.1%)에 불과했다.

▲ 도로명유래인지도

도로명의 유래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잘모른다'고 답한 시민이 887명(63.2%)으로 '잘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 169명(12%)과 '알고있다'고 답한 시민 348명(24.8%) 보다 370명(26.4%)이 더 많아 광주 시민들은 도로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도로명홍보여부

도로명 홍보가 잘 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혀아니다'라고 답한 시민이 785명(55.9%)으로 '잘되어있다'고 답한 시민 105명(7.5%)보다 높았으며, '보통이다'라고 답한 시민은 440명(31.3%), '잘모르겠다'고 답한 시민은 74명(5.3%)이었다.

이를 통해 역사인물 도로명과 유래에 대한 홍보가 턱없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인지도개선방안

이어 도로명 인지도 개선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알림판설치 495명(35.3%), 안내책자 발간 218명(15.5%), 캠페인 192명(13.7%), 스토리개발 147명(10.5%), 주민교육 110명(7.8%), 기타 242명(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이 도로명 유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도로명의 유래와 함께 알고 있는 시민들이 더 많은 도로명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로명을 잘 모르거나 알고 있는 시민 중 다수가 도로명 홍보에 알림판을 설치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민의소리>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걸쳐 실시했으며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무작위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방법을 통해 조사 대상 DB를 추출했으며 조사 진행은 유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법으로 조사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광주광역시 지역의 만19세 이상 남·여로 접촉표본수 38,135명에 대해 유효표본수 1,404명(응답률 3.7%)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2.6%p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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