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1일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도로명주소 중 역사인물 도로명과 유래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인지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홍보가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소리>는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과 관련하여 광주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로명 인지도·유래인지도·인지 개수·홍보여부·인지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1,404명중 남성이 688명(49%), 여성이 716명(51%)이었으며, 연령대별 구분을 보면 만19세이상 20대는 271명(19.3%), 30대는 261명(18.6%), 40대는 309명(22%), 50대는 268명(19.1%), 60대 이상은 295명(21%)이었다.
도로명 인지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잘알고있다’는 시민은 252명(17.9%), ‘알고있다’는 시민이 471명(33.6%), ‘잘모르겠다’고 답한 시민이 681명(48.5%)으로 절반에 가까운 광주시민이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 인지 개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5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려 1,084명(77.2%)의 시민이 이에 응답했다. 다음으로 5개 이상 10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159명(11.3%), 10개 이상 15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84명(6%), 15개 이상 20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20명(1.4%), 20개 이상 25개 미만으로 알고 있는 시민이 28명(2%)으로 나타났다. 25개 이상 알고 있는 시민은 29명(2.1%)에 불과했다.
도로명의 유래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잘모른다'고 답한 시민이 887명(63.2%)으로 '잘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 169명(12%)과 '알고있다'고 답한 시민 348명(24.8%) 보다 370명(26.4%)이 더 많아 광주 시민들은 도로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명 홍보가 잘 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혀아니다'라고 답한 시민이 785명(55.9%)으로 '잘되어있다'고 답한 시민 105명(7.5%)보다 높았으며, '보통이다'라고 답한 시민은 440명(31.3%), '잘모르겠다'고 답한 시민은 74명(5.3%)이었다.
이를 통해 역사인물 도로명과 유래에 대한 홍보가 턱없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도로명 인지도 개선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알림판설치 495명(35.3%), 안내책자 발간 218명(15.5%), 캠페인 192명(13.7%), 스토리개발 147명(10.5%), 주민교육 110명(7.8%), 기타 242명(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서 명명된 도로명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이 도로명 유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도로명의 유래와 함께 알고 있는 시민들이 더 많은 도로명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로명을 잘 모르거나 알고 있는 시민 중 다수가 도로명 홍보에 알림판을 설치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민의소리>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걸쳐 실시했으며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무작위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방법을 통해 조사 대상 DB를 추출했으며 조사 진행은 유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법으로 조사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광주광역시 지역의 만19세 이상 남·여로 접촉표본수 38,135명에 대해 유효표본수 1,404명(응답률 3.7%)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2.6%p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