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10.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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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공원위원회, 지질학적 가치․지자체와 주민 노력 높이 평가
무등산, 국제 지질관광 명소화에 ‘탄력’
▲ 지난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된 제7회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 총회에서 무등산권 지질공원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 운영사진(사진 왼쪽에서 3번째는 지난 4월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예비실사에 참여한 국제지질과학연맹 사무총장 마르코 코맥)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이 지난 7일 제14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이정섭 환경부차관)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됐다.

지질공원 위원들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및 지형학적 가치와 광주광역시·전남도의 노력과 주민들의 운영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입석대, 서석대 등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전남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은 세계적인 지질명소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무등산권 지질공원 관리에 주민이 참여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면적을 국가지질공원보다 일부 확대하며, 지질공원의 지역주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함해 인증신청서를 작성, 제출토록 주문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난 3월15일 대한지질학회(학회장 허민 전남대교수)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지질과학연맹 사무총장 마르코 코맥, 부회장 요세 칼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사무총장 패트릭 맥키버 등이 참여하는 예비실사를 2회 실시했다.

9월22일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제7회 세계지질공원프로그램 총회에 참석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을 발표하고, 무등산권 지질공원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국제지질공원 관련자들에게 홍보했다.

앞으로 오는 11월31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에 유네스코에서 인증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2018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광주·전남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어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인과 공유하는 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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