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당, ‘청년 열정페이 착취’ 상담소 연다
정의당 광주시당, ‘청년 열정페이 착취’ 상담소 연다
  • 김현영 시민기자
  • 승인 2016.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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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부당노동착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정의당 광주시당 청년학생위원회가 ‘청년 열정페이 착취’ 상담소를 연다.

정의당 광주시당 청년학생위원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애슐리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청년 열정페이 착취’와 같은 부당노동착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담소를 개소해 법·제도적 조치를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지난 5일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에 의해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인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 대한 파렴치한 노동착취가 밝혀졌다”면서 “애슐리는 근로계약시간보다 1시간 늘려 잡은 뒤 조퇴처리 하고, 10분씩 일찍 나오라고 요구하면서도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소위 ‘꺾기’를 통해 제대로 임금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외식업계 1위의 위엄을 자랑하는 대기업의 프랜차이즈에서 이러한 꼼수를 행했다는 것이 실로 충격임에도 밝혀진 사업장 외 애슐리 전 지점에서 이러한 ‘푼돈 갈취’가 이뤄졌다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익을 내고도 이게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지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마치 가랑비에 옷이 젖듯 청년들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야금야금 빼먹는 전형적이고 야비한 행위다”고 질타했다.

또 이들은 “애슐리에서는 휴게시간이나 연차 등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극악한 노동환경 탓에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일한만큼의 급여도 받지 않고 이탈하는 ‘추노’현상이 숱하게 발생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는 애슐리 외에 자연별곡, 반궁, 맘스푼, 후원 등 26개 브랜드를 보유, 애슐리 매장만 전국 140여개에 3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에는 애슐리매장 4곳(유스퀘어점, 하남홈플러스점, NC백화점, NC웨이브점), 자연별곡 매장 2곳(유스퀘어점, NC점), 덕카페 매장 4곳(이마트 광산점, NC점, 전대상대점, 이마트 봉선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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