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을 걷는 사람들, 여름밤 적시는 달빛음악회 마련
푸른길을 걷는 사람들, 여름밤 적시는 달빛음악회 마련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08.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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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달빛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19일 빅스포 광장 등지에서

광주 남구 푸른길에서 푸른길달빛축제가 오는 19일(금) 남구 빅스포 뒤편 푸른길 광장에서 열린다.

‘푸른달빛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축제는 지역의 자생적 주민모임인 '푸른길을 걷는 사람들 달빛축제추진위원회(회장 김양균, 추진위원장 양봉모)'가 마련한 행사다.

오후 3시부터 주월동 푸른길도서관 북카페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초청강연회&토크가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은빛초등학교 송경애 교감선생님은 이날 ‘한 인재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5시에는 축제현장인 푸른길 빅스포 뒤편 광장에서 ‘풍덩풍덩 묵향체험 내 맘대로 쓰는 푸른길 서예체험’이 광주서예협회 범수 서재경 이사장의 붓글씨퍼포먼스와 함께 시민들의 붓글씨 직접쓰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6시30분부터는 MBC별밤지기 문화DJ 문형식과 함께하는 푸른길 음악다방 ‘푸른달빛으로 출렁이는 해변가요토크’가 열린다.

이 행사는 7~80년대 음악 중 바다음악 위주로 직접 현장에서 엘피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신청곡도 받아 즉석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리퀘스트 뮤직 시간도 마련된다.

또 송화밴드가 출연해 음악과 이야기도 나눈다.

7시30분부터는 문화예술기획가 김경종의 구수한 사회로 본격적인 음악축제가 열린다.

홍영 대금명인이 대금산조로 달빛음악회의 문을 열고, 이어 최고의 시낭송가이자 시인인 김현서 교수(가톡릭대 평생교육원)가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낭송한다.

아울러 장광산의 라틴음악, 최정미의 째즈송퍼레이드, 고은영․조우상의 오카리나와 팬플룻합주, 조이댄스의 팝핀공연, 신상균의 러브레터, 프롤로그의 신나는 포크송 등이 이어진다.

한편, 한여름밤의 축제인 푸른길달빛음악회는 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치러지는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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