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새날학교 고3학생 전원 한국어능력시험 합격
광주새날학교 고3학생 전원 한국어능력시험 합격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8.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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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특별전형준비에 박차

지난 7월 17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한 제47회 한국어능력시험에서 광주새날학교 고3학생 전원이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새날학교에 따르면 고3 졸업예정인 베트남출신 아이카 양, 그리고 중국출신 천후이잉 양, 민금란 양, 탕밍치 양, 김승 군과 김현 군 등 7명이 가장 어렵다는 5급에 합격했으며, 4급에는 김관우(중국), 정혜림(중국), 후웅뀐(베트남), 잔빅토리아(우즈벡) 양이, 3급에는 료동홍(중국), 최안드레이(우즈벡), 레티형(베트남), 데이드미트리(우즈벡) 등 총 15명의 학생이 합격의 영광을 누려 대학입학 자격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새날학교는 금년 고등반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서울소재 유명대학을 비롯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특별전형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어능력 5급 이상이면 서울소재 대학 외국인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고, 합격할 경우 장학금 혜택도 주어지고 있다.

지난해 최고등급인 6급을 받은 덴마리나 양과 사종상 양이 서울대에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앞으로 수시모집의 진행에 따라 각자가 원하는 대학입학을 돕기 위해 지혜를 모아갈 예정이다.

새날학교는 지난해 고등반 첫 졸업생을 배출해 전남대를 비롯한 광주지역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시킨 바 있다.

새날학교 김영경 교감은 “한국 적응에 필수적인 한국어 능력시험은 대학 진학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새날학교는 각 과목을 통한 한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켜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대학 입학 자격이 되는 3급 이상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인정되는 한국어능력시험으로 취업 및 대학입학, 영주권 취득 등에 있어서 사용이 가능 하며 단계가 높을수록 더 크게 인정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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