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페셜 테마파크의 사례와 전략’ 출간
[책소개] ‘스페셜 테마파크의 사례와 전략’ 출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6.07.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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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담당자와 대학 또는 연구단체에 좋은 지침서 역할 할 것으로 기대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시대적 변화와 시장 환경, 고객 욕구의 다양화가 추진되면서 기존의 테마파크나 유희시설에도 커다란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여러 유형의 특수 테마파크에 대해 세부적인 분석과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함께 소개하는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스페셜 테마파크의 사례와 전략’(김희진․안태기 공저, 2016. 7, 새로미 발간)으로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새로운 분야의 테마파크 유형과 사례를 소개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놀이공원이나 놀이동산 등과 같이 여러 어트랙션이나 놀이기구를 중심으로 대중적인 오락과 놀이를 중시하는 어뮤즈먼트 파크를 비롯해 역사, 민속을 소재로 한 민속촌과 역사공원, 그리고 동물이나 식물, 어류, 해양생물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 드라마나 영화 촬영 세트장을 소재로 하는 스튜디오형 테마파크, 우주·과학 테마파크 등을 다룬다.

아울러 캐릭터의 인지도와 상징성, 친밀감 등을 활용해 다른 테마파크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캐릭터 테마파크, 각종 물놀이 관련 어트랙션의 강화로 다양한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워터 파크 등에 대해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여기에는 먼저 자연과 친환경적인 주제와 관련된 자연 테마파크, 먹거리와 식문화를 통해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음식 테마파크, 어린이를 주제로 교육적이며 오락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키즈 파크(Kids Park) 등의 사례가 포함된다.

또한 구조물의 크기나 높이, 독창성 등을 소재로 비일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니어처 테마파크(Miniature Theme Park), 다양한 영역의 예술 작품이나 유명 작가의 작품세계에 관한 교육적 가치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아트 파크(Art Park)와 문학관, 자동차의 보급화에 따른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조성된 모터 파크(Motor Park), 노년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여가를 선용하며 건강과 복지, 문화생활의 향유를 위한 시니어(실버) 테마파크(Senior Theme Park) 등도 다룬다.

이 외에도 레저 레크리에이션의 대중화에 따라 해양, 수상, 해안, 항구 등을 비롯해 상업, 문화, 엔터테인먼트, 부대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마리나 리조트 (테마)파크(Marina Resort Theme Park)를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ㆍ정보 단지나 관광자원, 상업ㆍ문화 공간 등처럼 여러 개의 서로 다른 기능과 테마를 복합시켜 구성한 복합 구성 테마파크와 아웃도어 형식의 테마파크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탈피하여 테마가 있는 전시관, 박물관, 기업홍보관 등과 같이 명확한 테마를 지향하면서 교육적,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을 함께 체험, 경험할 수 있는 테마관, 전시관ㆍ박물관ㆍ기업홍보관 및 박람회가 종료된 후 박람회장으로 사용되던 공간과 시설물들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엑스포 (테마)파크(EXPO Theme Park) 등을 총 12개의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용방법을 탐색하기도 한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은 「스페셜 테마파크 입문」 편으로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특수 테마파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및 이론적 배경을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이론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제2장 「스페셜 테마파크의 이해와 심화」에서는 특수 테마파크에 대한 심화된 내용과 지식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이론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테마관, 전시관ㆍ박물관ㆍ기업홍보관 등의 이해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테마관, 전시관의 분류와 개념, 이벤트 홍보관의 개념과 전략 사례, 그리고 테마파크와 스페이스 마케팅(Space Marketing), 중소형 테마파크의 연계와 경쟁력 강화, 실내형ㆍ도시형 테마파크의 등장 등을 다룬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핵심을 이루고 있는 제3장 「스페셜 테마파크의 사례와 전략」에서는 특수 테마파크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 국내외 유명 사례를 중심으로 총 12개의 유형을 선정하여 이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은 물론, 구체적인 사례와 아이디어를 소개하여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 대부분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현지의 연구자 그룹을 통하여 현장의 상황을 살피고 이를 자료로 활용한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이론적, 실무적으로 모두 폭넓게 활용되어 테마파크 담당자와 대학 또는 연구단체에서 테마파크를 현장 실무와 학문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하나마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주 저자인 김희진 교수는 “과거의 옥외나 야외의 거대한 공간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어트랙션과 놀이시설을 설치, 구성하였던 발상에 제약을 받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구상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면서 “더 이상 테마파크는 파크에 한정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고도로 발전된 소비시장에서는 고객 욕구의 다양화, 세분화, 성숙화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발상과 어트랙션,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부응해야 경쟁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이 책은 이와 같은 새로운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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