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거리 조성으로 활기를 띠는 광주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조성으로 활기를 띠는 광주고려인마을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6.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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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슬란(36세)씨 부부가 기존의 고려인 식당과 차별화된 중앙아시아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아시아 식당'을 개업 찾는이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려인 3000여명이 거주하는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중앙아시아 전통음식, 빵, 그리고 러시아 전통음식인 샤쉴리크(돼지고기 꼬치구이)를 접목한 특화거리가 방문객의 증가로 날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지역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월곡동 먹자골목내 고려인마을 전통음식거리를 조성,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시작한 후 독특한 맛을 지닌 고려인음식을 찾는 내국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협동조합 1호점인 고려인마을가족식당이 분점을 냈고, 2호점인 러시아마가진과 식당, 카페포르투나, 그리고 전통케익점인 'Good day' 등 10여개의 식당과 여행사, 헨드폰가게들을 개업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김루슬란(36세)씨 부부가 기존의 고려인 식당과 차별화된 중앙아시아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아시아 식당'을 개업 찾는이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마을에서 만든 다양한 고려인전통요리와 러시아 빵을 결합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한 후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잘 조화된 관광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며 "고려인마을을 목표로 광주를 방문하는 내방객들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와 먹거리를 개발 세계적인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내국인 방문객 유입에 따른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으로 하남 제2어린이공원에 공연무대를 설치, 고려인마을 가무단이 연중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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