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2동 진다리마을방송 선진 마을방송 탐방
백운2동 진다리마을방송 선진 마을방송 탐방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6.06.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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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방송은 마을주민의 방송, 마을 냄새 풍겨야
▲ 헤드폰을 쓰고 시연하는 진다리 마을방송 탐방자 여러분

남구 백운2동 주민자치위원회(조용성 자치위원장) 진다리마을방송위원회(엄해정 본부장)가 21일 선진지 마을방송 체험 탐방을 했다.

진다리마을방송위원회는 선진지 마을방송으로 도래샘 라디오 방송(첨단 부영아파트 내)과 화정동 항꾸네 마을방송, 광주시민방송(북구 신안동 광주 북FM)을 탐방하여 대표자들로부터 설명과 스튜디오에서 직접 방송을 진행하는 장면. 녹화하는 장면. 시설들을 보면서 부러움과 설렘으로 헤드폰을 쓰고 진행하는 체험을 했다.

배철진 첨단 도래샘 라디오방송 대표자는 “마을방송은 공영방송이나 프로들의 방송이 아니다. 마을 주민이 하는 방송이므로 프로 흉내를 낼 필요는 없다. 여러분의 그 모습 그 목소리로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누구나 작가가 되고 앵커가 되어야 한다. 주부들이기 때문에 가정에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모든 분야를 함께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김형민 항꾸네 마을방송 대표는 “항꾸네 마을방송은 마을 자체가 골목 하나로 화정동과 농성동으로 나누어졌다. 각 동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공동체를 해체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고, 이어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자 ‘항꾸네’(함께)라는 정겨운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아나운서는 꽃집을 운영하는 주민이었는데 방송이 좋아서 꽃집을 버리고 지금 여기 나왔다.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우선이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여하고, 생계 때문에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은 후원회원으로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1차 때는 마을주민이 12회의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15명이 참가 지금 10명 정도 남았다. 주민 미디어 수강생을 계속 모집하고 있으며, 2차 공모사업으로 2천2백만 원을 받아서 서울 성북구 마을방송지원센터를 방문했고 장비도 구매했다. 마을방송은 주민이 함께 제작하는 마을방송이 되어야 한다. 싫은 사람도 있고 좋아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 광주시민방송 체험을 마치고 화이팅하는 모습.

유영주 광주시민방송 본부장은 “광주 북구청 안에 있는 방송이었는데 예산관계로 북구청에서 폐쇄일로의 '광주 북FM'을 방송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곳으로 이전하여 계속 이어가고 있다. 광주 마을방송지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해정 진다리마을방송 본부장은 참가자들에게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다리마을은 마을공동체 풀뿌리 민주주의가 파랗게 소생하는 것 같다. 앞으로 진다리마을방송도 선진지 마을방송처럼 열정을 갖고 함께 해보자. 마음을 모아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한편, 진다리 마을방송위원회 탐방자들은 열정적인 방송 3사를 방문, 설명을 듣고 질문과 함께 자신감과 설렘으로 카메라 앞이나 마이크 앞에 서 직접 시연하며 즐거운 마을방송을 체험하며 탐방을 마쳤다.

▲ 첨단 도래샘라디오 방송에서 도래샘 직원들과 방송에관한 애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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