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한부모 가족 여성 ‘심적‧정서적 지원’ 나선다
남구, 한부모 가족 여성 ‘심적‧정서적 지원’ 나선다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06.19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울‧자살 예방사업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생’ 사업 추진
30일까지 참가자 모집…개인 및 집단 상담, 치료 등 지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한부모 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해 우울‧자살 예방사업인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생’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17일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생’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남구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선별검사 결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개인 상담 및 집단 상담, 치료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한부모 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은 한부모 가정의 구성원의 우울증상 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의 ‘2015년 한부모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 가정의 20.2% 가량은 우울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고, 그중 절반 이상이 우울증상을 ‘혼자서 참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의 치료나 지역사회 전문가와의 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는 비율도 5.7%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한부모 가족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부모 가족이 건강하게 자립하는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살기 좋은 건강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정신질환자의 재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