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학회,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현장 활동가와 간담회 개최
재외 한인학회,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현장 활동가와 간담회 개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6.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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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회(회장 최영호)는 지난달 28일 광주고려인마을과 새날학교를 방문해 광주정착 고려인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영호 회장을 비롯한 임영상 외대교수, 조남철 전 한국방송대 총장, 장윤수 코리안디아스포라 문화예술연구소장, 조형재 재외동포재단 조사연구부장, 김게르만 건국대 중앙아시아연구소장, 정막례 계명대연구원, 주동완 외대박사과정, 김판준 길림사범대 교수 등 10여명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는 고려인자녀들이 재학하고 있는 광주새날학교 운영현황과 동포자녀 교육문제를 점검하고, 고려인마을의 최근 이슈와 사회적 지원 연계 현황,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서 본 고려인 자녀 교육 모델(부모의 교육 수요, 아동센터의 시도)에 대한 현장활동가의 견해를 듣고, 국내 동포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정책대안 확보 등이었다.

이와 관련 회원들은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유랑민 고려인의 한많은 역사와 조상의 땅 광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에 대한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 새날학교 문정용 교사와 안드레이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장을 통해 동포자녀들의 교육현황과 한국사회 정착에 따른 다양한 사례를 청취한 후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간담회를 마친 회원들은 고려인마을이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맛집거리를 돌아본 후 협동조합 추천 맛집 1호점인 고려인가족카페를 방문 고려인 동포들이 간직한 한민족의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판준 길림사범대교수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방문한 고려인마을이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며 "국내 정착을 시도하는 고려인동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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