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기부로 이웃 돕는 ‘착한 가정’ 속속 등장
정기기부로 이웃 돕는 ‘착한 가정’ 속속 등장
  • 정선아 수습기자
  • 승인 2016.05.30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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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관내 34세대, 매월 3만원 이상씩 후원…‘이웃사랑’ 확산
가족 사진‧가훈 새긴 현판 제공…동복지호민관협의체 일등공신
▲ 남구 착한가정 현판식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관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을 매월 정기 기부하는 ‘착한 가정’이 속속 등장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남구는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을 잡고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착한 가정’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정기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가정에 가족 사진 등을 담은 현판을 제작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구청에서 ‘남구 착한 가정 현판 전달식’이 진행됐다.

‘착한 가정’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3만원 이상 정기 후원하는 가정으로,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다.

이날 현재 남구 관내에서 ‘착한 가정’ 현판이 부착된 세대는 양림동 1세대를, 방림1동 1세대, 방림2동 2세대, 봉선1동 1세대, 봉선2동 5세대, 사직동 3세대, 월산동 2세대, 월산4동 2세대, 월산5동 1세대, 백운2동 1세대, 주월1동 1세대, 주월2동 3세대, 효덕동 3세대, 대촌동 8세대 등 총 34세대다.

이들 가정에는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제작한 가로 20㎝ , 세로 15㎝ 크기의 착한 가정 현판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이 현판에는 가족 사진과 가훈 등이 기재돼 있어 후손대대로 이어지는 가보(家寶)로서의 소장 가치도 있어 보인다.

이밖에 이들 ‘착한 가정’에서 기부한 금액은 연말정산시 법정 기부금으로 인정돼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많은 가정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후원의 뜻을 보내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착한 가정’ 현판을 전달하게 됐다”며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준 관내 동 복지호민관협의체를 비롯해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관내 16개동 복지호민관협의체는 올해 상반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착한 가정’ 사업 취지를 설명, 34세대를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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