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학생 희생자 故 김부열 열사 추모비 제막
5.18 학생 희생자 故 김부열 열사 추모비 제막
  • 김현영 시민기자
  • 승인 2016.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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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과 24일 사이 계엄군의 총에 사살
▲ 故 김부열 열사 추모비 제막 모습

5.18 당시 계업군의 총에 사살된 것으로 밝혀진 故 김부열 열사 추모비 제막식 및 추모행사가 10일 오전 조선대학교부속중학교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이종식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5·18 유가족회 회장, 재학생들이 참석하여 故 김부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1980년 5월 당시 조선대학교부속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故 김부열 열사는 21일, 집을 나간 이후 행적을 알 수 없었지만, 23일과 24일 사이 주남마을 야산에 매복한 군인들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의 총에 사살되었다는 사실이 20사단 군인에 의해 밝혀졌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추모식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의향(義鄕) 광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한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5·18 학생 희생자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뜻을 기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식 이후 학생들은 국립 5·18 민주 묘지로 이동하여 故 김부열 열사(묘역번호 2-29)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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