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비정규교수노조, 전 구성원에게 선거권 부여 촉구
조선대 비정규교수노조, 전 구성원에게 선거권 부여 촉구
  • 정선아 수습기자
  • 승인 2016.04.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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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참여를 보장하라"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분회 등 구성원 기자회견 모습

21일 오후 조선대학교 본관 중앙 현관에서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분회 등 구성원들이 조선대학교 제16대 총장선거 전 구성원 선거권 부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분회 등은 먼저 "21세기 대학이 직면한 대내외 환경은 대학교육의 주체를 전임교원 중심에서 다양한 층위의 비정년전임과 비정규교수(시간강사, 초빙객원교수, 겸임교수, 산학협력교수 등)로 다변화했다"면서 “이는 대학교원을 대학교육의 중요한 자산이라기보다는 시장과 이윤논리의 비용으로 인식한 결과이다. 이제 대학교육의 주체는 정년계열전임교원들만의 전유물이 더 이상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작금의 정년계열전임교원들과 직원들은 대학민주화의 성과물인 대자협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지키는 들러리, 총장선거용 조직으로 그 위상을 추락시킨 지 이미 오래되었다”며 “제16대 총장선거를 기점으로 과거 대자협의 허물을 일신하고 다변화된 대학내 모든 구성원들이 총장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하여 대학 내 민주주의의 위기를 조선대학에서부터 극복하는 대분기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학의 혁신과 단결을 위해 제16대 총장선거는 대학 구성원들의 직접 참여 속에 민주적 방식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며 “대학총장 선출권과 관련하여 조선대학교병원의 직원들 대부분이 조합원이며, 조선대학교병원 직원들도 조선대학교의 구성원(단일법인)으로서 총장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대학 구성원인 병원 직원들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이사회는 대학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총장선거권이 기존 정년계열전임교원 중심에서 비정규교수(시간강사, 초빙객원교수 등), 비정년강의전담전임교원, 직원(비정규직 포함), 대학병원 직원, 학생, 동창회 임원 등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특단의 결정을 해 줄 것"을 간곡히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모든 구성원이 총장 선출과정을 통하여 자긍심을 가지고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대학민주화는 대학내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가 보장된 상태에서 민주적인 절차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집행될 때 완성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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