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한국문화탐방 행사 개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한국문화탐방 행사 개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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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필리핀 근로자들,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 탐방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지난 10일 필리핀과 네팔인 인근로자 150여명을 초청해 전남 신안 임자도로 떠나는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지역에서 일하는 네팔과 필리핀 근로자들을 위해 진행된 행사로, 탁 트인 바다와 백만 송이 화려한 튤립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동화와 현실이 공존하는 로망의 장소 신안군 임자도 튤립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또 탐방 전에 네팔인공동체와 필리핀공동체가 한국 역사와 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사전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해 축제현장을 방문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아름답게 피어오른 튤립과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가슴에 담았다.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12km 해변 옆에 조성된 신안 튤립축제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섬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임자도 튤립축제를 가는 것이 로망이 되고 있는 관광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축제현장을 방문한 네팔인근로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늘 일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눈과 마음이 즐거운 여행으로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다”며 “일생에 처음 보는 바다와 섬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관계자는 “봄철 문화탐방에 이어 여름과 가을 총 3회 한국문화 이해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심있는 외국인근로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휴식을 통한 광주지역 산업단지 생산력 향상을 위해 광주시가 지원하고,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산하 광주필리핀공동체(대표 디아즈쉐릴)와 네팔인공동체(대표 바쿨다이마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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