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윤영훈)은 30일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협회장 전재선)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 지역 농아인의 이동권 보장 및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농아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장애인의 권익보호 및 편의증진을 개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완수를 위해 중증장애인 대상 운전지원센터를 2014년 7월 25일 개소했다.
2014년 8월 11일 제1호 운전면허취득자 배출을 시작으로 금년 3월 30일까지 중증장애인 227명을 교육하여 135명이 면허를 취득하였으며, 이 중 농아인 52명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는 전남청각장애자복지회를 모체로 1980년 8월에 설립한 이후 전남지역 농아인 복지향상을 위하여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농아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이동권 보장의 일환으로, 농아인 운전면허 취득지원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중증농아인(1-3급)을 대상으로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수화로 제작된 학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내 기능교육, 도로주행교육 진행 시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 각 지부를 통한 수화통역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줌으로써 농아인의 운전면허 취득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가 보다 나은 사회적 적응 즉,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 할 것이고, 농아인의 운전면허 취득 어려움이 점진적으로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운전면허시험장과 전남농아인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아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매주 금요일 마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안전운전방송 발송과 매년 2회씩 ‘만남의 장’이라는 면허 취득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중증장애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의 지속적인 대외 교류와 홍보를 통해 농아인의 운전면허 취득 기회를 높여 전남 지역 농아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