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채용 10% 이상 줄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채용 10% 이상 줄어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03.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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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 지역인재 채용에 최대 5점의 가산점 부여

나주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최소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30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기관 일자리 실무협의회(협의회)를 열고 이전기관 인력채용 및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시도 일자리정책과장, 이전 기관 채용담당자와 대학취업지원 담당과장,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광주·전남 시도가 만든 단체다.

회의에서 이전 기관은 지역 대학 관계자들에게 지역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확대 관련 교육과정과 서포터즈 운영, 취업 특강,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지역 대학은 대학의 각종 취업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대학별로 유익한 프로그램은 공유․벤치마킹해 취업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 인턴과 현장실습 기회 확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대학 설명, 혁신도시 기관과 대학 교류 기회 확대 등에 대해 공공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11개 이전 기관을 방문해 인사 담당자와 만나 인재채용 계획, 2015년 채용된 인재의 평균 스펙, 직종별 세부 내용, 공통적으로 필요한 교육, 중․장기적 양성 필요 인력 등에 대한 동향을 파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발굴해 지역 대학과 연계하고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이전 기관 인사 담당자와 만나 올해 인력채용 계획을 파악한 결과 1천89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용규모는 한전 등 11개 기관에서 2천138명이었다. 지난해보다 245명, 11.5% 줄어든 규모다.

올해 채용규모는 한국전력공사가 일반직 922명 등 1천310명을 뽑는다. 대졸, 고졸수준 인턴 등 7차례로 나눠 25명부터 200명까지 선발한다. 지난해는 1천41명을 채용했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85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고졸 출신 26명은 2월에 채용을 마무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6명과 9명(연구직)을 뽑을 계획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5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13명을 채용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채용 일정이 미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3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18명이다.

빛가람 혁신도시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에 최대 5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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