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문회의, “전남 도정에도 관심을”
편집자문회의, “전남 도정에도 관심을”
  • 박창배 수습기자
  • 승인 2016.03.2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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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2016년도 1차 편집자문회의 열어

<시민의소리>(대표 문상기)는 지난 25일 시민의소리 편집국 회의실에서 2016년도 1차 편집자문회의를 열었다.

▲ 김성인 광주전남시민포럼 공동대표
이날 편집자문회의에는 김성인 광주전남시민포럼 공동대표, 김영광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집행위원장, 조성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임미란 광주여성경제인협회 이사, 박용구 편집국장, 윤용기 전남취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류한호 편집자문위원장의 위임에 의해 김성인 광주전남시민포럼 공동대표가 대신 이날 회의를 진행했다.

박용구 편집국장은 회의에 앞서 “내부에서 근무하다 보면 <시민의소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오늘 편집자문회의에서는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신문의 내용이나 방향성 등에 대해 따끔한 질책과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성인 대표는 “자문회의는 편집과 관련 평가를 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도 이야기 하는 자리인 만큼 위원들이 단소리 쓴소리를 하는게 당연하다”면서 “시민의소리가 대안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사의 양이나 내용이 광주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만 지나치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광주 전남을 커버하기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지만, 명예기자나 통신원 제도를 구축해 전남에 대한 기사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 윤용기 전남취재본부장

이에 대해 윤용기 전남취재본부장은 “지난해 말 전남취재본부가 꾸려진 이유가 바로 전남지역에 대한 취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광주 인근 시군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동부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시군단위 통신원을 두는 문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성인 대표는 “기획기사는 심층취재를 통해 잘하고 있는데, 기획기사가 쌓이면 단행본으로 묶어서 책으로 발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고 건의했다.

▲ 박용구 편집국장
박용구 편집국장은 "그동안 '광주를 말하다(2014), 광주의 옛길과 새길(2015), 호남 주요 누정현판 완역Ⅰ(2015), 광주여성운동사(2015) 등 기획취재의 성과들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이나마 출판이 가능했던 했던 것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나 문화원연합회 등의 제작비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필자들의 기고문을 단행본으로 내게 될 경우 출판비용이나 판로 등에서 애로가 있다"면서도 “단행본 발행에 대해서 필자들과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 김영광 광민회 집행위원장

김영광 위원은 “시민의소리가 정치나 문화뿐만아니라 역사 분야에서는 다른 어는 신문보다 두드러진 면이 있으나 경제면은 취약한 것 같다"면서 "미흡한 경제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두루 다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용구 편집국장은 “시민기자나 전문가 기고 등을 통해서 보완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 임미란 광주여성경제인협회 이사
김 위원의 다방면의 분야에 대한 당부에 덧붙여 임미란 위원은 “여성을 다루는 내용들이 더 많이 다뤄졌으면 한다”면서 “여성 기업가들만 찾지 말고, 특히 공방이나 수공예 등 10년이상 자신의 일에서 꾸준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기획기사화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조성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조성철 위원은 전남도나 시군 단위 기사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시민기자학교'를 제시했다.

조 위원은 "인원을 충원하기 힘든 현실적 조건에서 지역시민기자를 만드는 방법으로 농민단체나 영농활동하는 분들 중 젊은 층을 발굴하여 ‘시민기자학교’를 만들어 기사쓰는법이나 사진찍는법 등을 교육시켜 지역 시민기자나 통신원 등으로 키우는 방법도 있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6월 2차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기약하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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