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경쟁률 3.38대1
국민의당 광주 경쟁률 3.38대1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6.02.2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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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와 천정배계 간 공천전쟁 초미의 관심사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국민의당이 21일 20대 총선 지역구 접수를 1차 마감한 결과, 광주 8개 선거구에 현역의원 6명 등 총 27명이 신청해 3.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29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2차 공모에 천정배 공동대표가 이끌던 국민회의 측 당원들의 추가 공천 신청이 있을 것으로 보여 경쟁률은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철수계와 천정배계 간의 공천전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구에는 현재 현역인 박주선 의원이 대기하고 있다. 동구와 남구가 합쳐져 동남갑과 동남을로 선거구가 조정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예비후보들 중 누가 박주선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지가 관전 포인트다.

남구는 현역인 장병완 의원을 비롯해 김명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천정배 대표 측 김영집 전 국민회의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서정성 전 안철수 대표 수석보좌관, 정진욱 전 안철수와 함께하는 광주전남시민정책포럼 대변인 등 5명이 뛰고 있다.

서구갑은 천정배 대표 측 김재두 대변인, 안철수 대표의 영입인사인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와 이건태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정용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부위원장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구을은 천정배 공동대표가 출마를 예정한 가운데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하중 전남대 교수와 김한길계인 김정현 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북갑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영입한 국성근 전남대학교 교수와 김경진 변호사, 천정배 대표 측 홍인화 전 국민회의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손학규계’이지만 안철수 공동대표 측근인 박선숙 사무총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유정 전 제18대 국회의원, 진선기 전 광주시의원 등 5명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5대1의 경쟁를 뚫고, 어떤 후보가 나서게 될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북을은 임내현 현 의원에 최경환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공보기획비서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산갑은 김동철 현 의원과 천정배계 윤봉근 전 광주시의원, 전 안철수 진심캠프 기획팀장인 김경록 대변인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광산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체제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권은희 의원과 최선욱 광산미래경제포럼 상임고문이 대결을 펼친다.

한편, 국민의당은 24일 공직선거후보자격심사위원회 및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천심사체제에 돌입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자격심사위원장과 공관위원장을 겸임하며, 당내위원에는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임재훈 조직사무부총장, 김지희 직능위원장 3명이 선임됐다. 외부위원에는 박인혜 전 여성의전화 대표, 김동기 전 방송통신위원, 이해영 한신대 교수, 정연정 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JC중앙회장, 김진화 친환경사회적기업 ‘코빗’ 공동창업자, 조성은 팔금황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전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인사는 총 11명 중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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