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에 예술의 전당 공연이
스크린 속에 예술의 전당 공연이
  • 박창배 수습기자
  • 승인 2016.02.22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서 ‘공연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진행
26일 연극 ‘메피스토’시작…6월까지 발레 ‘지젤’ 등 수준높은 9개 무대 상영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 수준 높은 공연의 감동을 스크린에 담았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연극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9개 작품을 선보인다.

‘SAC on Screen’‘Seoul Arts Center on Screen’의 줄임말로 땅끝마을 초등학생도 예술의 전당 공연을 볼 수 있게 하자는 의도로 기획,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우수 공연 콘텐츠를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온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311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오페라·발레·클래식·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열 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하여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은 물론 객석에서는 볼 수 없는 무대 구석구석과 흥미로운 공연 뒷이야기, 무대를 넘어서는 감동과 환희까지 영상으로 담았다.

첫 번째 상영작인 연극 메피스토는 괴테의 위대한 고전 파우스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파우스트가 선·진리·지혜를 추구하는 인물이었다면 메피스토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는 인물로 재조명된다.

방황하는 자, 인간 파우스트여! 넌 나의 또 다른 이름이구나!”라는 대사처럼 파우스트메피스토는 서로의 영혼을 걸고 선과 악의 운명적 대결을 벌인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연극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오페라 마술피리,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유니버설 발레단의 지젤 등 9개의 공연을 상영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 100.

한편, 예술의 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은 광주뿐 아니라 대극장 공연을 보기 힘든 임실 작은별 영화관, 부안 마실 영화관, 해군 3함대 등 군부대, ··대학교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20155월부터는 미국 LA, 터키,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6 'SAC on Screen' 공연일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