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路 창립대회 21일 개최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路 창립대회 21일 개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6.02.1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의 공공정책 강화, 지역혁신역량 구축, 미래인재 육성 목표

지역의 30~40대 젊은 연구자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路’를 창립한다. 광주路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지역 발전 전략과 정책을 생산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 운영과 지역사회 전반에 반영해 지역공동체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路’는 오는 21일(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5·18자유공원 자유관에서 설립추진위원과 회원, 시민 등200여 명이 참석하여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路의 설립 준비는 201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앙 정치권력에 종속되지 않은 지역의 의제를 고민하고자 했던 청장년들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3년여의 시간동안 광주의 현실을 진단하고 산적한 과제의 해법을 모색해 왔다.

이 모임에는 지역에 터 잡고 각자의 공간을 가꿔 온 30대와 40대 중심의 연구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의사·변호사·세무사·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 공무원, 자영업자와 직장인 등 72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였고, 1억 5천 여 만원의 창립기금이 약정되었다.
 
이들은 광주공동체가 시민사회 역량의 취약, 지역 정치력 약화의 가속화, 연구와 현장의 결합 미비로 인하여 표류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지역의 공공정책 강화, 지역혁신역량 구축, 나아가 지역사회 경영까지도 책임지는 미래인재를 육성하여 광주공동체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路의 창립을 추진해 왔다.
 
윤영덕 교수(전남대 5·18연구소 연구교수, 설립추진위위회 실무위원장)를 비롯해 72명 추진위원이 중심이 된 ‘광주路’는 광주의 ‘길’을 의미하고 광주로 모이고 광주와 더불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路’는 지역성, 공공성, 시민성, 현장성을 핵심가치로 삼아, 창립 첫해에는 지역공공정책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순차적으로 시민교육센터, 지역공공데이터센터, 공익활동가공제조합 등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5·18광주민중항쟁 50돌을 맞이하는 2030년 광주형 공동체 발전 모델을 창출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도 계획하고 있다.
 
‘광주路’는 창립 이후 시민들의 주체적 참여를 토대로 연구자와 활동가들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공공정책을 생산해 지역 시민단체, 기관,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공론화와 정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플랫폼 운영과 80년 당시 5월 광주 분수대 공동체인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 결정, 실행함으로써 ‘시민참여시대’를 뛰어넘어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