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직필의 바른 언론, 지방 자치의 파수꾼
정론 직필의 바른 언론, 지방 자치의 파수꾼
  • 전라남도의회 명현관 의장
  • 승인 2016.02.1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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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창간 15주년 축사] 전라남도의회 명현관 의장

우수가 지나고 벌써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봄의 오는 길목에서 맞는 <시민의소리>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민의소리>를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키워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문상기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들은 매일 신문을 읽고, 정보를 취득하여, 선택과 방향을 결정하지만, 사회가 문제에 휩싸일 때는 언론을 탓하기도 합니다. 언론의 편향적인 보도 자세를 꾸짖고, 권력 지향적인 태도를 나무랍니다. 그 이유는 우리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언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민생은 정책에서 나오고, 정책은 정치에서 나오며, 정치는 여론을 따르고, 여론은 언론이 주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민생은 언론이 주도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언론의 중요성을 단편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치우침 없는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언론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의 의사결정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언론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왜곡하지 않고, 공정하게 보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최근 우리사회에 언론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위 메이저라고 하는 언론들이 권력을 지향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곡필을 일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론의 곡필은 스스로의 존재 가치는 부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를 망하게 합니다. 언론은 마땅히 정론직필로 사실을 알림으로써 우리사회에 건전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시민의소리>는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이슈와 사람, 정보를 중요한 컨셉으로 시민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올바른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자 노력을 기울려 왔습니다. 또한, 정론직필로 바른 언론의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심도 깊은 분석과 이슈 발굴을 통해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파수꾼으로써 참여와 협력, 사회통합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신문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민의소리> 창간 15주년을 축하드리며, 항상 품격높은 보도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가운데 미래의 언론문화를 선도하는 언론사로 발전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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