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재 예비후보, “통일대박이라더니...홧김에 공단폐쇄?”
이남재 예비후보, “통일대박이라더니...홧김에 공단폐쇄?”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6.0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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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폐쇄는 대북제재의 마지막 카드, 보다 신중했어야”
“DJ의 햇볕정책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쉽게 포기해선 안돼”
▲ 이남재 예비후보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북구을 예비후보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남재 예비후보는 11일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한 제재조치로 개성공단의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통일대박 발언으로 박수를 받던 박근혜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공단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 이 정부가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개성공단은 지난 12년 동안 한반도 평화의 마지막 끈이었다”며 “대북제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개성공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어긋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효과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마지막 대북 제재카드를 성급히 꺼내면서 앞으로는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눈치를 보게 되는 졸속대응이 되어버렸다”고 정부의 전략부재를 질타했다.

이 예비후보는 “DJ의 햇볕정책 계승까지는 아니더라도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마저 쉽게 포기한다면 향후 대북정책은 표류할 것이고 한반도 평화조성은 요원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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