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개성공단 중단은 자해행위이고 민생파괴”
최경환, “개성공단 중단은 자해행위이고 민생파괴”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6.02.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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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북구을 예비후보

최경환 국민의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를 강력 비판했다.

최 후보는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의 이유로 개성공단 임금(연간 1억불)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쓰이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북한의 대외 교역량은 76억불에 달하고 북한에게 1억불 정도는 대외 교역에서 언제라도 확보할 수 있는 돈이다”며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대북제재의 실효성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 후보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 업체에서 작년 11월말 기준 제품 생산액이 5억불이 넘고, 남쪽에 관련 협력업체가 5,000곳에 이른다”며 “‘민생먼저’를 외치는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 5,000여곳이 넘는 중소기업을 피눈물 나게 하고 민생을 파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남한의 사드배치와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한반도가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장이 되어가는 냉전시대의 재판이 전개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통일대박론’은 허구였고 박근혜 정권은 남북문제에 있어서 ‘말로만’ 정권이다”라고 비난하고,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제제와 압박도 필요하지만 대화와 협상은 항상 필요하다. 전쟁 중에도 협상하고, 악마와도 대화해야 한다”고 대화와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경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위해 개성공단에서 수차례 북측과 실무접촉을 가졌고, 지난해 8월에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 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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